▶ IL 한인 민주·공화당…연방상·하원은 활동
오는 11월 8일 대통령 선거에서 격돌하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미전역에서 대대적인 선거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지역에는 이들 후보를 직접적으로 후원하는 별도의 한인후원모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한인민주당의 경우 클린턴 대선후보와 태미 덕워스 연방상원 후보를 지지하는 한인들만의 후원모임은 없으며 다만 브래드 슈나이더 연방하원 후보(10지구)만 한인후원회가 별도로 결성돼 활동하고 있다. 슈나이더 후보 한인후원회도 한인민주당 차원에서의 모임은 아니고 이대범 공동대표 등 일부 민주당 지지 한인인사들이 주축이 돼 별도로 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박해달 일리노이한인민주당 이사장은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연방상원의원 후보 태미 덕워스는 따로 한인후원회가 조직돼 있지는 않다. 대신 아시안연합(Asian American Coalition)과 함께 지지연대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후원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그는 “한인들만의 조직을 따로 결성하기엔 다소 지지력이 약하기 때문에 아시안연합을 통해 함께 지지하는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일리노이 한인공화당의 경우도 트럼프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한인후원 모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리노이한인공화당의 최진욱 고문은 “한인공화당의 경우 중도·중립의 보수정책을 추구하고 지지하는 반면 트럼프 후보는 극보수 진영을 고수하기에 후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한인공화당에선 스티브 김을 주축으로 마크 커크 연방상원의원, 나를 주축으로 밥 돌드 연방하원의원(10지구)의 후원회만이 결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A, 뉴욕 등 타지역의 경우도 두 대선후보를 후원하는 한인모임은 그리 활성화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워싱턴의 경우는 클린턴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한인 풀뿌리 자원봉사단체 ‘KAHILL’(Korean Americans for Hilary)의 본부가 결성돼 있으며 트럼프 후보 지지모임인 ‘KA4Trump’(Korean American for Trump)도 결성돼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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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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