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의 샛별무용단이 5일 시카고노인건강센터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시애틀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악공연단 샛별무용단(단장 최지연)이 중서부지역 순회공연을 위해 시카고를 찾은 가운데 5일 오전 시카고노인건강센터(사무장 하재관)에서 시카고 첫 공연을 펼쳤다.
이날 무용단은 ‘태초에’, ‘금수강산’,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옹헤야’ 등 국악과 퓨전국악 등을 연주했으며 신명나는 장구 장단과 화려한 부채춤과 군무, 상모돌리기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50여명의 관객들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공연내내 박수를 치고 추임새를 넣는 등 무용단과 하나되어 공연을 즐겼다. 공연 후에는 참석자 모두에게 점심식사가 제공됐다.
최지연 단장은 “이번이 시카고에서 세 번째로 진행하는 공연이다. 해외 순회공연을 도맡고 있는 단원들을 선발해 공연에 나서게 됐다. 오늘 공연에 참석하신 연장자분들이 모두 세련되고 멋지시다. 공연 매너 또한 좋으셔서 놀랐다”고 전했다.
하재관 사무장은 “예수님은 천국이 너희 안에 있다고 말씀하신 적 있다. 함께 모여서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우리가 사는 이곳이 마치 천국 같았다”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김선희(나일스 거주)씨는 “부채춤을 원래부터 좋아했는데 오늘 공연을 통해 화려하고 멋진 부채춤을 관람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샛별무용단은 7일에는 노스브룩 소재 레익뷰언약교회, 10일에는 링컨우드 소재 베다니장로교회에서 각각 공연한 후 위스칸신으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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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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