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주 탈북 대학생 4명 첫 미국 연수 프로그램 참여
▶ 보스턴 한인 비영리단체 EDR, 글로벌 기업가 양성 과정 마련

지난달 25일부터 ‘탈북 대학생 글로벌 기업가 양성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의 문준석(왼쪽부터) 연구원, EDR의 장진섭 대표, 미셸 곽 인턴.
“미국 방문을 통해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넓고 다양한 세계가 있는 것을 배우고 앞으로 어떻게 미래를 설계해 나갈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계기가 됐습니다.”한국에 사는 탈북 대학생들이 한 달간 미국에서 생활하며 글로벌 기업가의 꿈을 키우고 있다.
보스턴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EDR’(Educational Divide Reform)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함께 탈북대학생 4명을 선발해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보스턴에서 ‘탈북 대학생 글로벌 기업가 양성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홀로 또는 일부 가족들과 함께 북한을 탈출해 한국으로 내려온 이들 탈북 대학생들은 현재 한국의 대학에서 재학 중이거나 졸업 후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탈북 대학생을 대상으로 첫 미국 연수 프로그램을 개최한 EDR의 장진섭 대표는 9일 UN 방문차 뉴욕을 방문하고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교육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해외 연수 등과 같은 교육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탈북 젊은이들이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사례가 늘어야 다른 탈북자들에게도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탈북 대학생들은 한달 동안 미국 사회를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글로벌 시민 의식을 키우는 한편 영어 교육, 창업 아이디어를 내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벤처 스쿨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앞두고 있다는 탈북 학생 A양은 “탈북 당시에는 한국이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훨씬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각자의 개성을 가진채 조화를 이루면서 살고 있는 미국사회를 보면서 세상이 넓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막연히 ‘잘 먹고 잘 살아야겠다’는 목표에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성공하기 위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EDR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원이 확보되는 대로 정기적으로 탈북 대학생을 위한 미국 연수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
김소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