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단체 ‘코액트’ 한국지부 고교생들, 인턴십 참가 LA 방문

지난 10일 다운타운 시티클럽에서 열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LA 방문행사에 참석한 코액트 한국지부 곽준혁 회장(오른쪽 세 번째)과 학생들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미 양국의 우수학생들로 구성된 비영리 봉사단체 코액트(Co.Act)가 재난지역 및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자선행사를 이어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코액트는 지난 2012년 풀러튼 소재 명문 고등학교인 트로이 학생들을 주축으로 옥스포드, 발렌시아, 소노라, 페어몬트 등 우수학생들로 구성된 비영리 봉사단체로 아이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피지, 칠레 등 재난지역에 매년 1만달러 이상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 지부가 설립된데 이어 7월에는 싱가포르, 그리고 내년에는 중국 시안과 일본, 필리핀 등 우수학생들의 네트웍을 통해 선행의 물결은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한국의 코액트 소속 학생들은 지난 3월에는 공동으로 재난지역 아동들을 돕기 위한 ‘한미 청소년 재능기부 전시회’를 한국 여의도 국회 의사당 의원회관 로비에서 가졌다.
‘2016 코액트 캘리포니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LA를 방문한 코액트 한국지부 곽준혁(용인 외대부고) 회장을 비롯한 4명의 학생들은 11일 본보를 방문해 “코액트에는 국제관계, 환경, 언론 등 여러 클럽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수익금으로 전 세계 재난지역의 아이들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라며 “특히 각 지부에서 매달 화상회의를 통해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하는 등 국제적 감각을 키워가며 국제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협력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학생들은 코액트 활동을 통해 봉사와 경험이라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값진 것들을 배워나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 송도 채드윅 국제학교 9학년 나지원양은 “한국의 경우 고등학생 신분으로 국회에서 인턴을 하거나 봉사활동을 할 기회가 많이 없는데 지난 10여일동안 영 김 주 하원의원 사무실에게 인턴을 하며 미국의 정치제도와 시스템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라고 밝혔으며, 김민경(용인외대부고)양은 “미국과 중국 등 다른 지역 학생들과 교류를 나누며 네트웍을 쌓는 것은 물론, 재능기부를 통해 소외계층을 도우며 고등학생으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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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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