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약과 낚시 즐기는 ‘우리동네 오아시스‘’
▶ 테리타운 70에이커 공원 자리잡은 인공호수

8월 주말 무더위에 주민들이 호수에서 한가히 배를 타고 있다.
1879년 대화재 이후 1887년 저수지 조성
라커펠러 입김작용 호수인근 지나가는 철로 방향 바꿔
어디를 가나 호수가 많은 허드슨 벨리 지역이지만 바로 내 집 뒷마당에 큰 호수가 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테리타운에 있는 호수는 인근 주택가에 인접해 있다. 그렇다고 조그마한 호수가 아니고 호수 옆으로 네퍼란 로드(Neperan Road)가 지나 갈 정도의 대규모의 호수이다.
테리타운 레이크(Tarrytown Lake)라 이름 붙여진 이 호수는 테리타운에 속한 70 에이커 공원에 두 개의 크고 작은 호수가 이어져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이 호수가 인공호수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1876년도 19채의 주택을 태운 대 화재 발생 후 수자원의 필요성을 느낀 타운 지도자들이 협력하여 1887년에 저수지를 만들었던 것이다.
더구나 오늘날 주민들이 아름다운 공원으로 즐기고 있는 이 호수가 있기까지는 바로 옆의 포칸티코 힐(Pocantico Hills)에 있는 라커펠러가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었다는 것도 그리 잘 알려진 사실은 아니다.
1920년 이 곳에는 브롱스부터 풋남 카운티로 이어지는 New York-Putnam철도가 지나고 있었으며 기차 소리가 싫었던 라커펠러가에서는 1929년에 이 지역 땅을 사들여 철로의 방향을 바꾸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 후 메트로노스 기차 노선이 활발해지면서 이 철도는 사라져 버리고, 호수를 가운데 두고 본격적인 하이킹 코스가 생기면서 겨울에는 스케이트를 탈수 있는 주민들이 애용하는 야외공간이 되었다.
최근에는 호수가 얼지 않아 스케이트는 탈 수 없지만 허드슨 리버 레크리에이션 부서에서 여름에는 이 호수에서 배 타기와 낚시도 허가를 해주어 주민들은 바라보기만 하는 호수가 아니라 ‘우리 동네 오아시스’라고 부르며 호수를 사랑한다.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주 면허와 테리타운 빌리지 면허가 있어야 하며, 올해 한 해에 155개의 낚시 허가가 발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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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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