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홍신애,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의 입담은 음식처럼 맛났고 다채로웠다.
16일(한국시간) 오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는 '말복특집 보양학 개론' 편으로 맛 칼런니스트 황교익, 요리연구가 홍신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수요미식회'에서 미식 콤비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황교익과 홍신애는 각자 여름철 몸에 좋은 음식을 찾아 나섰다.
먼저 황교익은 민어 요리를 하는 서울 마포구 한 음식점을 찾았다. 그는 민어의 각종 부위를 설명하면서 음식에 대한 지식을 뽐냈다. 또한 그는 홍신애와 '수요미식회'에서 티격태격 하는 것과 관련 "의견이 달라야 (음식이) 맛있다"며 "모두가 맛있다고 하면 다양한 면모를 느낄 수 엇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홍신애는 음대 출신이라면서 작곡을 하다가 요리연구가가 된 사연을 털어놨다. 그녀는 "계라고 하면 굉장히 우연이다"며 "처음에 족보없는 요리연구가로 불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가정주부로 시작한 요리연구가다. 지금같이 파워블로거도 없던 때였다. 요리를 가지고 일기를 쓰고, 요리 칼럼을 연재를 했다. 그러다 tvN 개국(2006년) 때 옥주현 씨의 토크쇼 '라이크어 비전'에 섭외가 왔다"면서 방송 활동을 시작하게 된 사연을 알렸다.
두 사람은 이어 수입과 관련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황교익은 칼럼 연재, 강의 등을 통해 수입이 있다고 했다.
또 홍신애는 식당에서 나오는 마진이 주요 수입원이라고 했고, MC들(이영자, 오만석)이 궁금해 하는 메뉴 개발을 통해 얻는 수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녀는 "간장회에서 새로나온 간장이 있었다. 그 간장으로 레시피를 개발, 강의를 해주고 받은 돈이 550만 원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황교익과 홍신애는 대박집과 관련한 경험담도 털어놓았다. 특히 홍신애는 대박집 비결과 관련 첫 번째로 건물주, 두 번째는 식재료에 대한 인식, 세 번째로는 마케팅을 손꼽았다. 식당을 6개 운영, 그 중 3개가 망했다는 홍신애는 경험담을 통해 대박집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두 사람은 "오래하면 할 수록 음식이 맛있어 진다"면서 모처럼 서로 뜻이 맞기도 했다.
한바탕 서로의 맛깔나는 입담을 뽐낸 두 사람은 이내 곧 아이의 이야기가 나오자 숙연해 졌다. 홍신애는 자신의 둘째 아들이 호르몬 이상으로 다린 사람들과 조금 다른 삶을 살고 있다고 했고, 아이를 먹이기 위해 여러 음식을 하게 됐다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두 사람이 털어놓은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홍신애가 추천하는 맛집에 도착했다. 그녀의 추천 맛집은 고깃집이었다. 육회를 시작으로 차돌박이가 나왔고, 주메뉴인 돼지수육이 나왔다. 무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추천하는 홍신애의 돼지수육에 MC들도 맛에 감탄했다.
홍신애는 자신의 맛집이 시청자들에게 공개됐다고 볼멘 소리를 하기도 했고, MC들과 황교익은 맛있는 돼지수육을 먹고 가겠다면서 카메라를 빨리 돌리라고 다그쳐 웃음을 자아냈다. 웃음도 맛도 사로잡은 특집이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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