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 ‘車-도로인프라 통신’으로 신호변경시간 제공기능 첫 장착

아우디의 신호등 정보 시스템(아우디 웹사이트)
미국에서 아우디의 신차를 타는 운전자들은 앞으로 교차로에서 신호가 언제 바뀔지 초조하게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는 올 가을부터 미국의 일부 주요 도시에서 신차 계기판의 신호등 타이머를 통해 빨간불이 녹색불로 바뀌는 데 걸리는 시간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런 시도는 자동차 업계에서 아우디가 처음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우디의 신차가 적색등에서 대기하면 계기판 화면에 녹색등으로 바뀔 때까지 남은 시간이 초 단위로 카운트다운 된다.
다만 운전자들이 급하게 출발하는 것을 막고자 신호 변경 3초 전에 이 화면은 사라진다. 과속 방지를 위해 교차로에서 일정 거리에 있을 때 카운트다운 화면을 감추는 안전장치도 있다.
아우디의 커넥티드 차량을 담당하는 폼 말호트라는 이용자들이 신호 대기의 스트레스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얼마간 시간이 있다는 것을 알면 뒷자리의 아이를 챙기거나 라디오 주파수를 바꿀 수도 있다.
이 기능은 월 요금 25달러부터 시작하는 아우디 커넥트 패키지를 통해 제공된다.
신호등 카운트다운 서비스를 위해 올해 6월 1일 이후 생산된 Q7 크로스오버와 A4 세단 모델에는 'V2I'(vehicle to infrastructure), 즉 차량과 도로 인프라 간의 통신 기술이 탑재된다. 신호등 정보가 아우디의 서버를 통해 차량으로 전해지는 방식이다.
V2I는 자동차 업계에서 신호등이나 다른 도로 인프라와 차량이 무선으로 안전 등 각종 정보를 주고받는 시스템으로 통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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