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번 프리웨이에서 한인 여성의 일가족이 탄 승용차를 들이받아 딸 1명을 숨지게 하고 남편과 또 다른 딸에게 중상을 입힌 음주운전자(본보 17일자 A1면 보도)가 과거에도 음주운전 전과가 있으며 사고 당시 이미 음주운전으로 실형을 받고 집행유예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5일 오전 9시30분께 오렌지카운티 실비치 지역 405번 프리웨이 북쪽 방향 실비치 블러버드 출구 인근에서 대형 SUV를 타고 가다 테슬라 승용차를 들이받아 3명의 사상자를 낸 애덤 카나스(36)가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가 전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숨진 소녀는 한인 혼혈 켄드라 게디스(10)양으로 확인됐으며, 켄드라의 아버지 도널드 게디스(49)와 언니 케일라(13)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케일라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사고를 낸 카나스가 음주운전과 난폭운전 등으로 실형을 받은 전과가 있다며 그를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카나스가 사고 당시 코케인 등 마약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를 당한 테슬라 차량의 운전자였던 도널드 게디스는 의사인 한인 부인을 두고 있으며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남쪽의 힐스보로 교육구 교육위원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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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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