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만이 가진 특별함과 열정을 전하고 싶어요.”
K팝에 심취돼 있는 폴란드계 가수 에이미 매니악(16, 사진)양은 “3개월전 친구가 한국 아이돌그룹 BEAST의 영상을 보여줬고, 그들의 공연에서 열정과 파워풀한 보이스를 보자마자 푹 빠지게 됐다”면서 “실제로 그 열기를 느껴보고 싶어 시카고에서 열린 K팝가수 공연을 보러 갔는데 한국말로만 공연했기에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답답함에 못 이겨 그 다음날부터 한국말과 문화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또한 댄스 연습실에서는 매일 K팝 노래만 갖고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열린 한인축제 K팝 경연대회에 출전했던 그는 “경연대회에서 발음이 잘못 나올 까봐 두려움도 있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할 때는 두려움보다 기쁨이 더 크다는 것을 믿기에 내년에는 더 노력해서 좋은 실력을 갖고 다시 참가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매니악양은 “시카고에서 태어난 폴란드계로서 폴란드 커뮤니티내에서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폴란드 커뮤니티에는 K팝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오는 9월 5일 폴란드 독립기념일을 맞아 열리는 ‘Taste of Polonia’에서 K팝 무대를 선보여 많은 이들에게 K팝의 매력을 전하고 싶다”고 아울러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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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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