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평통·군 총참모부 성명에 이어 ‘말 폭탄’ 공세
북한은 22일(한국시간) 시작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에 대해 외무성 담화까지 발표하면서 강력히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미국은 남조선과 일본 등 해외기지들에 전개된 수많은 미군과 남조선 괴뢰군 병력 그리고 방대한 전쟁수단들을 동원하여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는 길에 들어섰다"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 선제공격을 노린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침략적인 미국, 남조선의 합동군사연습이 전면 중지되지 않는 한 조선반도와 지역에서의 긴장완화나 평화와 안전보장에 대하여 생각조차 할 수 없다"며 "이번 군사연습은 미국이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각종 핵전략 폭격기와 사드 등 전략자산 등을 계속 끌어들여 전례 없이 불안정해진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전쟁발발 국면에로 몰아가는 용납 못할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우리는 미국의 항시적인 핵위협으로부터 우리의 국가와 제도를 보위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로서 핵무장의 길을 선택하였으며 핵무력 강화를 전략적 노선으로 틀어쥐고 나가고 있다"며 "미국에 의하여 강요되고 있는 핵전쟁 위험을 강위력한 핵억제력에 의거하여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고 지역과 세계평화를 수호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 정부의 일관한 입장"이라는 억지 주장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대변인은 "미국이 끊임없이 벌여놓고 있는 침략적인 전쟁연습을 비롯한 대조선(대북) 적대시 책동과 핵 위협 요소들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단호하고 무자비한 대응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북한은 을지프리덤가디언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해 전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으로 '보복 의지'를 언급하며 향후 도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어 이날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잇달아 내보내며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반발하는 동시에 위협을 가하는 '말 폭탄' 공세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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