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발 인천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전 기체 외부손상이 발견돼 출발이 24시간 이상 지연됐다. 이로 인해 이 여객기를 타고 한국으로 가려던 탑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22일 새벽 12시20분쯤 LA 국제공항(LAX)을 떠나 인천으로 가려던 아시아나항공 OZ203편 보잉 777 여객기가 정비용 사다리 작업대와 부딪히면서 기체가 손상돼 출발이 23일 새벽으로 늦어졌다.
아시아나항공 LAX지점 관계자는 22일 “OZ203편 여객기가 타항공사의 정비용 사다리와 부딪히면서 기체결함이 발생, 예정된 출발시간에 이륙하지 못했다”며 “탑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숙소를 제공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사다리 작업대는 우리 회사 것이 아닌 다른 항공사의 것으로 확인됐다”며 “아시아나 정비팀의 과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현지 당국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측 정비사는 기체 이륙전 최종 정비를 하던 중 정비용 사다리 작업대가 엔진 부근에 부딪혀 있는 것을 목격하고 공항당국에 신고했다. 아시아나항공측은 운항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판단, 결항을 결정하는 한편 대체기 투입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 295명이 하루 넘게 귀국이 늦어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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