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들과 짐 패터슨(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글렌뷰 시장이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했다.
KA보이스(회장 정종하/이하 KV) 주관으로 한인들과 짐 패터슨 글렌뷰 시장과의 간담회가 마련돼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글렌뷰는 일리노이주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2010년 센서스 기준 2,240명)하는 서버브 타운이다. 지난 23일 저녁 글렌뷰 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KV임원진과 어머니합창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손식 KV 부회장은 “한인 1세들은 대부분 연장자들로 영어에 익숙지 않다. 타운정부에 한국어 등 이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직원이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이중언어 구사 직원을 채용할 수 없다면 KV에서 자원봉사자를 파견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패터슨 시장은 “현재 예산이 넉넉지 않아 타운정부도 구조조정을 해야하는 시점에서 이중언어 구사직원을 채용하는 것은 어렵다”고 전하고, “오늘 모임을 통해 한인 1세들과 2세들의 차이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게 됐다. 또한 의견중에 한인자원봉사자 지원 방안과 한인 미디어를 통해 타운정부 관련 소식을 보도자료로 알려 한인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타운에서 주관하는 ‘테이스트 오브 글렌뷰’ 등 다양한 커뮤니티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한인이 있다면 언제나 주저 말고 연락주길 바란다. 한인주민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커뮤니티 행사에 참여하길 원한다”고 아울러 전했다.
정종하 KV 회장은 “글렌뷰는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곳일 뿐 아니라 글렌뷰 시청은 KV가 조기투표 장소로 지정한 곳이기도 하다”면서 “이런 모임을 통해 한인들이 겪는 고충을 지역 정치인에게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모임이 꾸준히 계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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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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