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입양인연대 초청 19명
▶ 모국여행 프로그램 참가

해외입양인연대의 초청으로 처음 한국을 방문한 입양인들이 한국 요리 강습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미국 등으로 입양된 한인들이 ‘모국으로의 첫 여행’(First Trip Home)에 나선다. 올해 행사에는 미국과 프랑스, 덴마크, 노르웨이에 거주하는 입양인 19명이 사단법인 해외입양인연대(G.O.A.’L)의 초청으로 여정에 올랐다.
미국과 유럽으로 입양됐던 한인 입양인들이 주축이 돼 1998년 창립된 해외입양인연대는 한 번도 모국을 찾지 못한 입양인들을 위해 올해 9번째로 ‘모국으로의 첫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올해 참가자들은 행사 기간 동방사회복지회 등 입양기관과 보육시설, 발견된 주소지 등 연고지를 방문하고, DNA 데이터베이스에 유전자 등록을 하는 등 친부모를 만날 수 있는 단서를 찾는다. 입양인들은 또 전주 한옥마을과 남산 등을 돌아보고, 전통요리 수업 등 다양한 문화 행사에도 참여한다.
해외입양인연대 친가족찾기 담당자는 “입양 이후 순탄한 삶을 살았는가와 관계없이 자신의 근본을 알고자 하는 이들의 소망은 당연한 요구이자 본능”이라며 “ 자신의 시작점을 찾아 큰 용기를 내 모국을 방문하는 입양인들을 위해 친가족 찾기 지원, 다양한 문화체험 등 의미 있을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가 입양인들에게 자신의 뿌리와 모국을 더 많이 배우고, 조금은 치유가 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입양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53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외에 입양된 한인은 총 16만7,710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67%인 11만2,546명이 1970∼1980년대 산업화 시기에 모국을 떠났다.
해외입양인연대는 지금까지 160여 명의 입양인을 초청했으며, 오는 9월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중앙입양원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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