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서각, 공예, 서예 작품들이 시카고에서 대거 선보인다.
서각분야 대표작가인 정기호 목우서각협회장을 비롯한 한국의 대표적인 서각, 공예, 서예가들이 내년 10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윌링 소재 한인문화회관 갤러리에서 ‘한국 및 한국의 얼’ 전시회를 연다.
최근 전시회장 사전답사차 시카고를 방문한 정기호 회장과 신경철·이지민 서각가 등은 25일 문화회관 임원진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전시회에 대해 설명했다.
정기호 회장은 “시카고 한인동포들이 작품을 통해 고향을 느끼고 현지인들에게는 한국의 향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카고를 직접 방문할 수 있는 작가 30여명을 선정해 서각, 한지공예, 한글·한문서예 등 100여점의 작품을 전시,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내 10번째 개인전도 함께 열린다”고 말했다. 그는 “전시기간중 작가들과 직접 만날 수 있으며 동네학춤, 서예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문화회관 메인 오피스 위에 문화회관이라는 현수막이 붙어있는데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대표적 단체로서 현판을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 전시회 수익금의 일부와 판매되지 않은 몇 작품들을 한인문화회관측에 기증할 계획이다. 1년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할테니 많은 분들이 전시장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아울러 전했다.
장기남 문화회관 이사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서각가인 목우 정기호 선생을 초청해 전시회를 갖게 돼 기쁘다. 정적이고 훌륭한 예술인 서각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많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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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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