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여년간 한국의 전통 서각예술을 계승, 발전시킴과 아울러 전세계에 알리고 있는 서각가 정기호<사진> 한국 목우서각협회 회장이 내년 10월 한인문화회관에서 개최될 전시회를 앞두고 전시장 답사차 시카고를 방문했다.
정기호 회장은 “우리조상의 얼과 혼이 살아 숨 쉬는 전통적 서각을 기본으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예술작품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시카고와 좋은 인연이 닿아 내년에 미주지역 최초로 전시회를 갖게 돼 기쁘다”면서 내년 전시회에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
한국과 동남아국가 등에서 국제전 50회, 각종 그룹전에 730회 이상을 참여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정 회장은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정기적으로 강화도, 백령도 등을 찾고 강의를 펼치고 있는데, 서각을 배우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아 후대 양성을 위한 일로서 감사히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목우서각협회 200여명의 회원들은 서각 발전에 기여하고, 서각의 국제적 교류 및 전통예술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세계문화 유산인 팔만대장경의 제작, 판각 과정 등을 연구해 잊혀져 가는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현대서각 및 생활서각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우 정기호 서각가는 1949년 강화도 출생으로 인천대 겸임교수, 한국 서문회 부회장, 목우서각협회 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대한민국 문화원상,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대한민국전통공예대전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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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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