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육회, 현 회장 사임으로…25일 긴급이사회

홍병길 이사장이 25일 열린 체육회 긴급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체육회>
21대 재미대한시카고체육회(이하 체육회)가 현 회장이 돌연 사임해 회장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체육회는 26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박창서 현 회장이 개인적인 사유로 회장직 사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5일 저녁 긴급이사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회장 유고시 수석부회장이 회장직무대행을 한다”는 체육회 정관 제15조(직책별 의무 및 권한) 2항에 의거, 김기영 현 수석부회장이 회장직무대행을 맡기로 결정됐다.
체육회측은 정관에 의하면 회장 임기 잔여기간이 1년 이상 남은 경우(박창서 회장의 경우 올해 1월 취임했으므로 잔여임기가 1년 4개월 남음), 보궐선거를 통해 새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으나 준비기간이 필요함으로 당분간은 김기영 수석부회장이 회장직무대행을 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이와 관련, 홍병길 체육회 이사장은 2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회장 임기 잔여기간이 1년 이상 남아있으니 새 회장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해야 한다. 그러나 이날 이사진들은 보궐선거 보다는 그 동안 체육회에 많은 공헌을 해온 김기영 수석부회장이 새 회장을 맡는 게 좋겠다며 적극 추천했다. 하지만 김 수석부회장이 갑자기 회장을 맡는 게 부담된다고 해서 시간을 주기로 했고 일단은 정관에 의거해 회장직무대행을 맡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 열리는 미주체전 준비 등 여러 현안이 산재해 있는 만큼 빠른 시일내로 결정해 동포사회에 알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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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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