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열린 중서부 한국학교협의회 57차 교사연수 및 정기총회에 참석한 100여명의 교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중서부한국학교협의회(회장 윤현주)가 27일 100여명의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버팔로 그로브 타운내 가나안한국학교에서 2016~2017학년도 57차 교사연수 및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지난달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개최된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정기총회에 참석 못한 수상자들에게 상을 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개교 30주년 이상 한국학교상에는 갈보리한국학교(교장 이선화), 제일연합한국학교(교장 김순애)가 수상했으며, 10년 근속 교사상에는 김숙아, 노지현, 박주연, 이미희 교사가 시상됐다. 협의회는 명계웅 전임회장에게 공로패를 전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또한 이날 달라스 한국학교 플래노캠퍼스 교사이자 텍사스대 한국어반 교수 최연미 박사가 초청돼 ‘학년별 글쓰기 지도’, ‘한국역사 및 문화수업 방법론’이란 주제로 전체강연을 펼치고, 분반수업시간에는 유치반, 초급반, 중급/고급반으로 나눠 ‘동화를 매개로 한 통합교육 및 동화구연’, ‘재외동포를 위한 한국어 교재 활용법’, ‘4가지 영역 균형 위한 SAT한국어 시험준비서 활용방법’ 등을 주제로 각 분반 별 강의가 진행됐다.
최연미 박사는 “학생들에게 ‘한국인이니까 한국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는 말은 아이들 마음에 크게 와 닿지 않는다. 학생들이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것을 삶 속에서 이해하고 알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업내용에 있어서도 한국인의 정신과 사상이 담긴 것을 공부로서가 아닌 평상시 생활에서 발견 할 수 있도록 돕고, 더불어 우리의 정신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삶 속에서 풀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와 수업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현주 회장은 “한국학교 선생님들은 매주 토요일 황금주말에 쉬지도 않고 2,3세 한국어 뿌리교육을 위해 헌신하시는 분들”이라면서 “새 학기를 맞은 선생님들이 이번 교사연수회를 통해 다양한 수업방법과 정보를 공유하고, 좋은 것을 많이 배워서 학생들에게 좋은 것을 가르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종국 총영사는 “중서부 120여 개의 한국학교에서 한국문화를 접하고 공부하는 학생들은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감당하고, 한국을 미 주류에 알리는 역할을 할 세대로 총영사관도 추진사업 중 가장 많은 예산을 편성하는 등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어 교육의 효율성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며,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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