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유튜브 통일 동영상 최우수상 작품
▶ 지난해 평통이 전문가에 의뢰 제작한 홍보 영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뉴욕평통’)가 한인 2~3세들의 통일 당위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야심차게 실시한 ‘차세대 유튜브 통일 동영상 공모전’의 최우수상 작품이 뉴욕평통이 돈을 주고 구입한 작품이었던 것이 드러나 ‘셀프 수상’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평통은 30일 퀸즈 플러싱 사무실에서 차세대 유튜브 통일 동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금을 전달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날 성인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 이미 지난해 연말 뉴욕평통이 돈을 주고 영상제작 전문가에게 의뢰해 제작했던 홍보 동영상 작품이었다는 점이다.
실제 이 동영상 작품은 'The Two Sides of Korea Presents The National Unification Advisory Council NY Chapter‘라고 영어로 적힌 제목과 제공처 이름을 밝힌 후 시작된다.
뉴욕평통은 지난 2월 이번 통일 동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힌 뒤 당초 4월에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었지만 참여가 미비하자 지난 7월 말로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평통은 7월 말까지 예정된 마감시한이 지난 뒤에도 참가작품이 적고 작품의 수준이 기대에 못 미치자 약 2주전 ‘The Two Sides of Korea’의 원작자에게 연락해 공모전에 참가할 것을 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The Two Sides of Korea’ 작품은 정상적인 접수 절차 없이 다른 후보작들과 경쟁을 하게 됐고, 최우수상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이를 두고 한 한인 관계자는 “당초 한인 2~3세들의 통일을 고취시킨다며 아마추어 참가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던 애초 취지가 무색하다. 이럴 바에는 동영상을 돈을 주고 구입하고 말지 왜 일반 시민들을 들러리 세우고 참가자들을 조롱하느냐”며 “자기들끼리 ‘셀프 수상’을 한 것과 다를 게 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재건 회장은 “그래도 뉴욕평통이 주최하는 공모전인데 뉴욕에서 괜찮은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공모전 참여를 권유했다”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심사는 7명의 평통위원들이 무기명 투표로 진행해 아주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초 최우수상이 다른 작품이었지만 지난해 한국의 문체부에서 실시한 광복70주년 동영상 공모전에 제출한 작품과 동일한 것으로 판명돼 최종적으로 수상작에서 제외된 것”이라고 덧붙였다.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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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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