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50일 맞은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주철기(70․사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취임 50일을 맞아 한반도 평화통일과 동북아 공동 번영을 위한 재외동포의 역할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 이사장은 “거주지에서 모범 시민으로 성장한 재외동포 사회를 이끌고 갈 차세대와 모국간 연결고리 강화에 힘쓰겠다”고도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재단을 어떻게 이끌어갈 계획인가?
▲720만명의 동포사회를 잘 받들고 섬기면서 동포사회가 한민족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일체감과 정체성을 함양하도록 지원하겠다. 또한 한반도 평화통일 등 동북아 공동번영 추진에 이바지하도록 역할을 부각하고 인식 확산에도 힘쓸 계획이다. 주류사회에서 활약하는 리더가 늘어나 인적 네트웍과 역량도 커졌다. 이를 모국과 잘 연결하면 한반도 문제를 풀어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전에는 동포사회를 지원대상으로 보았다면 이제는 모국과 도움을 주고받는 상호보완적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
-재외동포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남아있는데?
▲그동안 먹고살기에 바빠 재외동포를 등한시했던 부분이 있다. 이제 고국도 동포사회도 조금씩 여유가 생겨 서로 챙기게 됐다. 동포사회는 거주국에 한국문화를 전하는 등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고 한상 기업을 통해 국내 청년의 해외 진출을 늘려가고 있다. 재단은 동포사회와 대한민국이 상생하도록 직•간접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하며 재외동포의 존재감을 계속 부각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예산이 551억6,000만원이다. 해마다 조금씩 늘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전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의 지원으로 이스라엘 정부는 매년 해외의 유대인 차세대를 5만명 초청하는 반면 재단의 초청 규모는 연간 1,000여명 수준이다. 1,900여개에 이르는 해외 한국학교에 지원하는 운영비도 연평균 4,500∼5,000달러에 불과하다. 예산 확보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단 사업이 소모성 지원이 아니라 투자라는 인식 전환이다.
-취임 직후부터 '재외동포 지원센터' 건립을 강조했는데 이유는?
▲고국 방문시 호텔 이외에 마땅히 거주할 곳이 없는 동포들에게 쉼터 역할을 할 공간이 필요하다. 숙박시설과 강연장 등을 갖춰 차세대와 한글학교 교사 등의 연수원 및 동포들의 만남의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병무•세무•출입국 관리 등 다양한 민원 처리로 원스톱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재단의 제주도 이전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서귀포시의 제2청사로 들어가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준비가 되는 대로 이전할 계획이며 내년 7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 방문의 번거로움 등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서울사무소를 조화롭게 운영해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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