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의 신작 ‘밀정’(사진)이 내년 2월 열리는 제89회 아카데미 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에 한국 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30일 “‘밀정’은 작품의 미학적 성취도뿐만 아니라 감독과 배우의 인지도, 해외 배급 및 마케팅 능력 부분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7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 섹션과 토론토 영화제에 진출한 영화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작전을 그린 영화다. 송강호와 공유, 한지민, 엄태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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