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묵미회, 마지막 공식 전시회
▶ 14일까지 문화회관

3일 열린 묵미회전 리셉션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소헌 박건서 회백의 문하생들로 구성된 시카고묵미회(회장 김수정)가 윌링 소재 시카고문화회관 전시장에서 3일부터 정기 전시회를 갖고 45점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날 오후 진행된 오프닝 리셉션은 ▲소헌 박건서 화백 인사말 ▲묵미회 대표 인사말(노예자) ▲박건서 화백 및 임원진에게 감사의 묵미핀 증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건서 화백은 “묵미회는 70년대 후반에 시작해서 지금까지 앞만 보며 젊음의 열정으로 달려오듯 걸어왔다”면서 “이번 전시회는 뜨거운 여름날씨보다 더 뜨거운 열정과 땀으로 묵미회의 마지막 소중한 점을 찍듯 준비해서 초가을의 결실로 내놓은 전시회다. 공식적인 전시회는 이렇게 끝이 나지만 완전히 해체하기엔 아쉽다고 내 은퇴를 말리는 제자들의 사랑으로 결국 남은 내 노년의 여정을 같이 가는 길동무가 되기로 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수정 회장은 “40여년의 역사를 가진 묵미회가 마지막 정기 전시회를 가져 감격스러우면서 한편으로는 섭섭하기도 하다. 공식적인 정기 전시회는 끝나지만 앞으로도 개인전, 단체전 등을 계속 함께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예자 묵미회 초대회장은 “박건서 화백의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로 여태껏 묵미회가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었다. 묵미회 이름으로는 마지막 전시회를 갖지만 동문회 형식으로 계속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는 오는 14일(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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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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