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평균 집값 62만 5,000달러…1년전 대비 8.7% 올라
▶ 지난 1년간 가장 낮은 상승폭
고공행진을 이어온 시애틀 지역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리스팅 서비스 NMLS에 따르면 지난 8월 시애틀의 평균 집값은 62만 5,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7%나 상승했고 5년전에 비해서는 79%나 폭등했다.
하지만 8.9%의 집값 상승세는 지난 1년간 월별 상승폭 가운데 가장 낮아 한껏 고조됐던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수그러드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도 시애틀 지역의 집갑이 전년 동기 대비 7.8% 상승하는데 그친 후 11월에 20% 폭등했고 지난해 7월에도 6% 상승에 그친 후 8월엔 이의 3배인 24%가 폭등한 사례가 있어 8월의 집값 상승세 감소가 일시적일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도 많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의 매물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점등을 고려하면 집값 인상 둔화가 장기화 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시애틀 지역 부동산 시장에 리스팅된 매물 가운데 여전히 75%가 복수 오퍼를 받았고 대다수의 매물들이 리스팅된지 2주 이내에 팔리고 있는 등 시애틀은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부동산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넘클러, 아번, 머설아일랜드 같은 도시에서는 집값이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떨어졌거나 제자리 걸음을 했지만 웨스트 벨뷰, 레이크 포레스트파크/켄모어 지역에서는 전년 대비 26% 이상 오르는 등 폭등세를 나타냈다.
킹 카운티 전체적으로는 지난 8월 평균 집값이 55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 올랐고,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9%, 피어스 카운티는 11.8%, 킷샙 카운티는 15.2%의 상승세를 각각 기록했다.
킹 카운티의 콘도 중간가격은 33만 5,00달러로 12% 상승했다.
한편 시애틀 지역 부동산시장에 매물이 증가함에 따라 거래량도 함께 늘어나고 있지만 주택거래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주택 검사관이 부족해 바이어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한 부동산 감정 전문인은 일손 부족으로 인해 주택감정이 평균 2주 정도 더 소요되고 있고 일부 바이어들은 200~300달러의 웃돈을 주면서 감정일정을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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