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 시카고에서 65건의 총격사건이 발생, 13명이 숨졌다. 살인 건수도 연휴를 기점으로 500건을 돌파했다. 연휴가 끝나가는 5일 새벽부터 6일 새벽 사이에 31건의 총격사건이 집중됐고 이중 9명이 사망했다.
총격사건 중에는 임신 9개월 만삭의 여인이 복부에 총상을 입은 것을 비롯해 개리에서 목회를 하다 은퇴한 목사가 노인아파트 단지 밖에서 총에 맞아 숨진 사건도 있었다. 임신한 여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태아에 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말다툼 중 총격 피살건도 발생했다.
시카고 트리뷴이 집계 중인 올해 총격살인 사건 통계를 보면 이번 노동절을 포함해 총 2,930건의 총격이 있었고 512명이 사망했다. 이 수치는 작년의 491건을 이미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현재의 추세대로 라면 1990년대 연간 900명 이상이 피살된 이후 올해가 살인이 가장 많은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또 올해 연휴기간을 비교했을 때 노동절의 총격, 살인사건이 두드러졌다. 올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 69건의 총격사건이 있었고 이중 6명이 사망했으며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에는 66건에 5명이 사망했다. 시카고의 살인건수는 뉴욕, LA의 8월말 살인건수(409건)를 합한 것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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