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세 정체성 갈등 내용
▶ 미 문단서 호평 받아
미국 문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 이민진(48•사진)씨의 영문판 소설 ‘빠찡코’(Pachinko)가 나온다.
내년 2월 출간 예정인 이 책은 한국과 일본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재일동포의 가족사를 다룬 장편소설이다. 일본계 미국인인 남편의 직장관계로 2007년부터 도쿄에 거주하며 ‘빠찡코’를 집필한 그는 많은 재일동포들을 인터뷰하며 미국사회에 살고 있는 재미동포와 많이 다르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민진 작가는 1968년 한국에서 태어나 유년시절 가족이민으로 뉴욕 퀸즈에 정착했다. 예일대와 조지타운대 로스쿨을 졸업한 후 2년 간 억대 연봉의 기업변호사로 일했고 건강상의 문제로 작가로 전향했다. 미국 속의 한국인들을 주제로 글을 써온 그는 2004년 단편소설 ‘행복의 축’(Axis of Happiness)과 ‘조국’(Motherland)을 발표해 작가의 입지를 굳혔다.
그리고 2007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Free Food for the Millionaires)이 버지니아텍 총격사건과 맞물려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미국 독립서적협회 우수서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뉴욕 맨해턴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부모 밑에서 화려한 삶을 꿈꾸며 성장한 한인 2세 여성이 미국사회에서 겪는 정체성 갈등과 삶의 이면을 날카롭게 해부하며 미국 문단의 대대적인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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