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푸이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통제 불능의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를 놓고 밀워키 브루어스의 강타자 라이언 브론과 트레이드 직전까지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일간 USA 투데이는 13일 이번 트레이드 논의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를 가진 몇몇 구단 중역의 말을 인용해 다저스와 밀워키가 2주 전 푸이그-브론 트레이드 합의 직전까지 갔다고 전했다.
2주 전은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8월 31일을 말한다.
USA 투데이는 두 구단이 트레이드 마감일 20분 전까지 거의 합의 직전까지 갔으나 세부 협상이 길어지면서 결국 마감시한을 넘겼다고 전했다.
두 구단은 이번 겨울에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를 다시 하기로 약속했다고 USA 투데이는 전했다.

밀워키 브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조건은 다저스가 푸이그와 베테랑 투수 브랜던 매카시, 그리고 유망주들을 얹어서 내보내고 밀워키로부터 브론을 받는 것이다. 물론 브론의 잔여 연봉인 7천600만 달러를 모두 떠안는 조건이다.
USA 투데이는 "트레이드 합의는 거의 근접했으나 한 명의 마지막 유망주를 놓고 논의가 이어지다 마감시한을 넘기고 말았다"며 "밀워키의 몇몇 팀 동료는 브론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그때까지 클럽하우스에서 그와 함께 있었다"고 소개했다.
브론은 "나는 오프시즌에는 로스앤젤레스에 산다. 나는 다저스 팬으로 자라왔다. 트레이드 논의가 시작됐을 때 다저스에서 뛰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나는 밀워키를 사랑한다. 밀워키 선수가 돼서 행복하다. 트레이드 논의가 계속된다면 그 끝이 어디일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6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된 외야수 브론은 밀워키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쳐낸 밀워키의 간판타자다.
USA 투데이는 "밀워키는 2주 반이면 시즌이 끝나는데, 브론에게 10월 2일 경기는 밀워키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며 "2017년에는 브론이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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