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국 2000~2014년 자살 현황 보고
14년간 178% 증가율 인종별 최대폭
2014년 퀸즈 141건으로 5개보로 중 가장 많아
지난 14년간 뉴욕시에서 한인을 비롯 아시안들의 자살건수가 3배 가까이 늘어나며 인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보건국이 14일 발표한 2000~2014년 뉴욕시 자살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자살한 아시안이 2000년 28명에서 2014년 78명으로 3배 가량 늘어난 17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아시안 여성들의 자살 건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 2000년 8명에 불과하던 아시안 여성 자살건수는 2014년 28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시안 남성의 경우 20명에서 50명으로 2.5배 많아졌다. 이는 다른 인종 그룹의 자살 발생건수가 이 기간 소폭 증가하거나 오히려 줄어든 것과 대조되는 것이다.
뉴욕시 전체로는 2014년 총 565명으로 2000년 448명과 비교 20% 가량 증가했다.
인종 중 자살이 가장 많은 백인의 경우 2000년 235명에서 2014년 289명으로 20% 증가하는데 그쳤다. 히스패닉의 경우 86명에서 98명으로 14% 늘었고 흑인은 86명에서 84명으로 오히려 소폭 줄었다.또한 2000년 인구 10만명당 자살 인구가 3.3명으로 가장 낮았던 아시안은 2014년 6.1명으로 백인에 이어 2번째로 높아졌다.
보로별로는 2014년 5개 보로 중 자살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총 141건을 기록한 퀸즈가 차지했다. 이중 한인 밀집지역들에서 자살이 많아, 플러싱~클리어뷰에서 2012~2014년 사이 63명이 자살, 최고를 기록했다. 베이사이드~리틀넥, 프레시메도우에서도 동기간 각각 16명과 14명이 자살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5~44세가 211명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고 45~64세 중년이 202명으로 다음을 이었다.
자살 방법에 있어서는 목을 매 죽는 자살이 2000년 130건에서 2014년 234건으로 가장 크게 늘어나며 전체 자살의 41%를 차지했다. 특히 자살한 아시안의 절반은 목을 매 목숨을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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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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