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머랜츠, 레드삭스 트레이드 때 부상기록 감춰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트레이드를 하면서 선수 부상 이력을 숨긴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단장 A.J. 프렐러에게 30일 직무 정지 처분을 내렸다.
MLB 사무국은 15일 “조사 결과 파드레스가 트레이드를 할 때 상대 팀에 당연히 제공해야 할 선수 의료 기록을 은폐했다”고 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파드레스는 지난 7월14일 좌완 선발투수 드루 포머랜츠를 보스턴 레드삭스로 보내고 마이너리그 유망주 앤더슨 에스피노사를 받았다. 트레이드 성사 후 레드삭스는 MLB 사무국에 “파드레스가 포머랜츠의 부상 이력이 담긴 의료 기록을 제공하지 않았다. 의도적인 은폐”라며 신고했다.
MLB 사무국과 레드삭스는 포머랜츠의 부상 정도나 부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포머랜츠가 이적 후 꾸준히 등판하는 걸 보면 당장 영향을 끼치는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투수의 부상 이력은 트레이드를 추진할 때 꼭 살펴야 하는 기록이다. 부상 이력이 있으면 해당 선수의 가치는 떨어진다. MLB 사무국은 “당시 상황을 자세히 살폈고, 레드삭스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파드레스는 “의도한 건 아니지만 우리는 실수를 했다. MLB 사무국의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포머랜츠는 지난 7월 류현진이 한 차례 복귀전을 치렀을 때 상대였던 파드레스의 선발로 등판했던 선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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