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와히아와 디스트릭 공원에서 열린 백향목교회 하와이 한인경로대학 제2 캠퍼스 개교식에 참석한 학생들과 지역 정치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앉은이 왼쪽 김덕환 목사)
16일 와히아와 디스트릭 파크에서 하와이한인경로대학 제 2캠퍼스 개교식이 열렸다. 와히아와에 위치한 경로대학은 하와이 백향목교회내에 있는 제 1 하와이 경로대학과 자매기관으로 하와이 굿사마리탄재단이 경영한다. 이날 개교식에는 한복과 무무를 곱게 차려입은 한인 어르신들과 외국인들이 함께 참여해 자리를 매웠다. 하와이 농악단의 풍물놀이공연을 시작으로 예배, 학교 소개, 공연, 추석맞이 콩쿨대회 순으로 개교식이 진행됐다. 하와이한인경로대학의 이사장 김덕환 목사는 “111년 전 사탕수수노동자로 이민 온 우리 선조들의 경제적 터전이었던 와히아와가 호놀룰루시의 개발로 현재는 소외된 지역으로 낙후되어 많은 1,2세 한인어르신들이 한국어를 사용하지 않고 잃어버리기에 이 지역에서 민족학교를 활성화 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설립 동기를 밝혔다. 또한, 교통이 좋지 않아 떨어져 살고 있는 어르신들께 학교에 나와 여가 생활을 즐기며 건강한 삶을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마커스 오쉬로 하원의원을 비롯해 이 지역 상원의원, 시 의장의 대변인들은 행사에 참석해 경로대학설립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발전도 함께 기원했다. 이번 행사를 담당하게 된 김용민 경로대학 관계자는 “준비 기간에 바쁘고 힘들었지만 이렇게 개교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노인들뿐만 아니라 와히아와 주민들도 나와 많이 배우고 미국 사회에 베풀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와히아와 경로대학에서는 에어로빅, 농악교실, 가요교실, 100세 건강학, 웃음교실 등 강좌를 개설하며 문의는 808-255-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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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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