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자 한국일보에 게재된 기사 중 정세균 국회의장 동포간담회에 ‘퀸즈 한가운데에서 열리는 행사에 퀸즈한인회장을 헤드테이블에 좌석배정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참석을 거부하고 퀸즈한인회 전직회장단이 21일에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총영사관을 강력 성토할 계획이라는 기사를 접하고 몇 가지 의견을 개진하고자 한다.
첫째, 공관과의 갈등은 바람직 하지 않다. 헤드테이블에 좌석배정을 하지 않은 것이 그렇게 잘못된 일이였다면 그 자리에서 시정을 요구하면 될 것을 그 이유로 불참을 하고 총영사관을 성토하겠다는 발상은 이해할 수가 없다.
둘째, 총영사관의 좌석배정에는 하자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뉴욕한인회장, 뉴저지한인회장, 필라델피아한인회장은 각 주(state)를 대표하는 한인회장들이고 퀸즈한인회장은 뉴욕주내의 한 지역을 대표하는 한인회장인 것이다. 퀸즈한인회의 논리대로라면 각 지역 한인회장들도 다 헤드테이블에 앉혀야 되지 않겠나? 퀸즈 지역에서 행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더 우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좁은 소견인 것 같다.
셋째, 헤드테이블에 앉고 앉지 않고가 무엇이 그리 중요한가? 한인회장들을 포함한 모든 다른 봉사단체장들은 해당지역의 발전, 화합 및 복지향상을 위하여 자신을 낮추고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회장이 된 것으로 안다. 남보다 다른 우대를 바라고 봉사단체장을 맡았다면 봉사정신이 결여되고 자기과시와 명예를 우선으로 하는 반쪽짜리 회장으로 평가될 것이며 실제로 행한 봉사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희석될 수도 있음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여러 봉사단체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봉사에는 관심이 없고 동포들의 행사 때마다 헤드테이블에 연연하는 단체장들이 있어 타 단체장들의 질시를 받아온 일이 과거에 있었기에 그들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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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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