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이모저모
▶ 여성 대출자, 실체 연체율 낮음에도 불구 이자율 높아

여성이 남성보다 모기지 페이먼트 연체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출 조건은 남성 대출자에 비해 불리게 적용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과 남성 중 누가 더 모기지 페이먼트를 착실히 납부할까?최근 실시된 조사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모기지 페이먼트 연체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온라인부동산 업체‘리얼터 닷컴’이 보도했다. 워싱턴 D.C. 소재 싱크탱크 기관 ‘어번 인스티튜트’(the Urban Institute)가 실시한 조사에서 남성(대부분 미혼 또는 독신 남성)의 연체율은 약 6%인 반면 여성(대부분 미혼 또는 독신 여성)의 연체율은 약 5.8%로 근소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번 인스티튜트는 여성 모기지 대출자 약 1,300만명, 남성 대출자 약 1,700만명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기지 대출시 여성에 적용되는 대출 조건이 남성에 비해 불리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여성 대출자중 서브 프라임 대출자 비율이 높고 남성에 비해 크레딧 조건이 나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대출 은행은 이자율 등 대출 조건을 결정할 때 크레딧 점수 등의 대출 자격을 검토해 대출자의 연체 위험도를 사전 예측하는 것이 일반적인 대출 심사 관행이다.
위험도가 높을수록 높은 이자율이 적용되는데 실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출 은행들의 예측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어번 인스티튜트 등의 단체는 향후 대출 은행의 연체 위험도 예측 방법에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여성들의 대출 자격이 남성들에 비해 낮은 것은 사실이다. 어번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여성의 부채 비율이 남성보다 높고 연간 소득은 약 6만8,000달러로 남성(약 9만5,000달러)에 비해 현저히 낮다.
부채 비율이 높을수록 크레딧 점수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으로 실제 연체율과 상관없이 높은 이자율이 적용되는 원인이다.
여성 대출자에게 적용되는 평균 이자율은 약 5.48%인 반면 남성에게는 이보다 낮은 약 5.41%의 이자율이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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