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들의 한표가 소중한 후보들...본선 후보 한인 대상으론 처음
▶ 북핵문제-이민개혁 등 정견 펼쳐...KA보이스 주최

밥 돌드, 브래드 슈나이더후보가 토론회에서 각자의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올11월 일리노이주 10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밥 돌드(공화), 브래드 슈나이더(민주)후보가 다시 맞붙는 가운데 24일 저녁 윌링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두 후보가 참석한 한인사회 대상 토론회가 개최됐다. 두 후보에게 이번 선거는 3번째 대결이다. 이제까지 1승1패.
투표참여를 통한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도모하는 KA보이스(회장 정종하/이하 KV)가 주최한 토론회는 사전선정 된 질문 6가지를 양당 후보에게 던진 후, 차례로 답변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총 6가지 질문은 ▲북한의 5차 핵실험 도발로 인한 한반도 위기 해결책 ▲포괄적 이민개혁 지지에 관한 견해 ▲오바마케어(Affordable Health Care Act) 및 건강보험에 관한 의견 ▲소상업자 지지방법 ▲학자금대출 해결 방안 ▲10지구 일자리 창출 등이었다.
10지구 현역의원인 돌드 후보는 순차적으로 “미국의 리더십을 통해 북한에 압력 강화”, “미국 내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마친 외국인들을 미국 내에 있도록 해 경제 발전에 도모”, “건강보험에 관해 양당차원으로 다른 합의점이 만들어져야 할 것”, “규제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완만하게 할 방안 모색할 것”, “인센티브 및 세금 개혁 등을 통해 고용주가 학생대출금을 상환 가능토록 할 것”, “한국을 포함한 외국자본 및 인력 투입 및 친비즈니스 환경 조성 주력” 등을 표명했다.
한편 슈나이더 후보는 “동북아시아 내 미국의 동맹국과 중국과 함께 이슈 해결을 도모 할 것”, “차세대 발전 및 고학력자 유입 통해 경제성장 도모”, “많은 미보험자들이 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 만큼, 오바마케어는 중요. 다만 질을 높이고, 대상을 확대하고 가격을 낮추는데 노력해야 함”. “65%의 직업창출이 소상업으로 비롯되는 만큼, 자금대출 등 각종 장벽을 낮추도록 할 것”,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 무상 제공 및 등록금 자체 낮추는 방안 제시”, “10지구내 비즈니스 국제 경쟁력 강화 및 친비즈니스 환경 주력”등을 주장하며 두 후보 모두 질문에 대해 비슷하거나 다른 의견을 각각 개진했으며 이어지는 참석자들 질문에 위안부 및 다른 이슈에 관해 답하기도 했다.
정종하 KV회장은 “한인사회 최초로 양당 후보가 참여한 토론회가 열렸다. 한인이 주류가 됐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더 나아가 차세대가 토론회 단상에 오르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손식 수석부회장은 “현재 KV가 보유한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10지구에는 5,000여 명의 한인 유권자들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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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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