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진위 구성이후 1년 넘도록 진척없어
▶ 병기반대 주민들 의식 11월 선거전엔 힘들 것

팰팍한인회 코리아웨이 병기추진 자문위원회가 지난 6월 17일기자 회견을 갖고 사업 추진 경과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일부한인 “한인주민 무시하는 처사”타운 비난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브로드 애비뉴를 ‘코리아 웨이’로 병기하는 프로젝트가 무산 위기에 놓였다.
팰팍을 명실상부한 뉴저지의 대표 한인타운으로 만들기 위한 ‘코리아 웨이’ 병기사업이 지난해 7월 팰팍 정부가 ‘코리아웨이 병기추진위원회’(위원장 이종철 부시장)를 구성하면서 급물살을 타는 듯 보였지만<본보 2015년 7월30일자 A2면> 1년이 넘은 현재 아무런 진척이 없는 상태다.
특히 제임스 로툰도 팰팍 시장이 연내 코리아웨이 병기 추진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예 백지화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로툰도 시장은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브로드애비뉴의 코리아웨이 병기사업 논의가 수개월 동안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여러 문제로 올해 안에 코리아웨이 표지판 설치는 불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로툰도 시장이 이종철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한 코리아웨이 병기추진위원회도 이렇다 할 활동없이 지난 2월 기자회견<2월13일자 A3면>을 끝으로 개점휴업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부시장은 지난해 4선에 성공하면서 언론에 당선 소감을 밝힌 자리에서 “코리아웨이 병기가 올해 안으로 성사시켜야할 주요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부시장은 이와 관련 “오는 11월에 본선거가 있어 코리아웨이 병기를 반대하는 비한인 주민들로 인해 타운정부가 주민들의 눈치를 보느라 예민한 상황”이라며 “선거가 끝난 후에나 코리아웨이 병기 문제가 논의 될 수는 있겠지만 올해 안으로 성사되긴 힘들 것이다”라는 설명이다.
이처럼 1년 넘게 코리아웨이 병기사업 논의가 제자리에 머물러 있자 일부 한인 주민들은 한인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타운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팰팍의 한주민은 “팰팍은 한인 주민이 전체 주민의 50%가 넘고 상권의 중심인 브로드 애비뉴에 90% 이상이 한인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미국에서 유일한 타운임에도 불구하고 타민족의 눈치를 보느라 약속했던 코리아웨이 병기 추진이 전혀 진전이 없는 것은 타운에서 아직도 한인 주민들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한인 주민들은 여전히 세금만 내는 타운의 봉으로만 생각하는 거 같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세계의 중심이라고 하는 뉴욕 맨하탄에도 한인타운인 5애비뉴와 6애비뉴 사이 32가 도로에 ‘코리아 웨이(Korea Way)’라는 도로명이 따로 붙어있으며, 또한 LA 역시 ‘코리아타운(Korea Town)’이라는 표기가 ‘윌셔 블러바드’에 함께 붙어있는 것을 볼 때 뉴저지 최대 한인 타운인 팰팍에 코리아웨이 표지판이 설치되는 것은 전혀 억지스런 요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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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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