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선교대회 참석자들이 합심으로 기도하고 있다.
“돈, 구제 보다는 오직 ‘복음’만이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시카고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와 통일소망선교회(대표 이빌립 선교사)가 주최한 ‘통일선교대회’가 지난 23~25일 성황리에 열렸다.
탈북자 및 통일선교 방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룬 이번 집회에는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일에는 프로스펙트 하이츠 소재 성공회 한마음교회(담임신부 주인돈)에서 목회자 및 헌신자 세미나가, 24~25일에는 팰러타인 소재 시카고벧엘장로교회(담임목사 최병수)에서 통일선교대회가 각각 열렸다.
통일소망선교회는 2005년부터 중국에 흩어져 있는 탈북자 수만명의 영육구출사역과 북한내 지하교회 지도자 육성에 힘쓰고 있는 초교파적인 선교단체로 중국 및 제3국 북한 선교 현장에 선교사들을 파송하고 수백명의 탈북자들을 구출해 복음으로 양육하고 있다. 이번 집회에서는 통일소망선교회 소속 이빌립, 허바울, 임천국, 이하음 선교사가 참석해 ‘북한 고위층의 탈출과 북한의 미래’, ‘탈북자 구출과 양육사역’, ‘북한의 영적 실체와 중보기도’, ‘북한 선교와 교회의 역할’ 등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통일소망선교회 탈북자출신 한 선교사는 “나의 죄를 회개하고 내 마음이 바뀌니 세상이 바뀌었고 하나님 역사하시는 가운데 기도를 통해 이 자리까지 인도해주셨다”면서 “가정폭력, 인신매매, 배고픔 등의 고통으로 심령이 가난하고 지쳐있는 탈북동포들에게 복음을 반드시 전해야 한다. 지난해 시카고한인교회에서만 탈북자 60명을 구출해내는데 도움을 줬다. 시카고지역 모든 교회들이 우리의 동족을 기억하고 기도해주어 북한선교의 불꽃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통일소망선교회측 선교사들은 “북한선교사들을 준비시키면 언제일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때에 북한을 위해 일할 하나님의 일꾼들을 키워야 학에 양육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북한 땅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준비하며 북한동포들을 이해하고 기다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들은 “주님 맡기신 사역을 ‘내가’ 하려니까 힘든 것이지 ‘주님’이 하심을 인정하면 감사와 기쁨, 행복이 임한다. 북한땅 우리의 책임이고 북한 민족백성 위해 함께 기도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이소명씨는 “세계선교도 중요하지만 우리동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됐고, 부족함 없이 살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임을 알게 됐다. 그동안 북한동포들이 겪은 고통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기도해주지 못했던 것에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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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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