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토론토에 2연승…와일드카드 공동 1위

김현수는 와일드카드 레이스 경쟁자인 토론토를 상대로 이틀 연속 맹활약을 펼쳤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플레이오프를 향해 마지막 스퍼트에 들어간 소속팀에 큰 선물을 안겼다.
김현수는 2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3연전 시리즈 최종전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오리올스는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가 6.2이닝동안 1안타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펼친 데 힘입어 블루제이스를 4-0으로 영봉시키고 시리즈를 2승1패로 따내며 시즌 전적 87승72패로 블루제이스와 동률이 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305에서 .307(296타수 91안타)로 올랐다.
전날 9회초 대타로 등장해 극적인 역전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려 볼티모어의 영웅으로 우뚝 선 김현수는 이날도 주연급 플레이를 펼쳤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첫 타석에서 블루제이스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슬라이더를 완벽하게 밀어쳐 좌전안타로 출루한 김현수는 3회 1사 3루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해 출루했다. 오리올스는 다음 타자 매니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김현수는 팀이 2-0으로 달아난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4번째 타석에선 멀티히트를 완성하며 쐐기타점까지 올렸다. 2사 2루에서 스트로먼의 2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전 적시타로 2루주자 마이클 본을 불러들여 팀에 3-0 리드를 안겼다. 이로써 김현수는 3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9회말 수비 때 놀란 레이몰드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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