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난새의 오페라 여행
▶ 금난새 지음, 아트북스 펴냄
‘카르멘’ ‘라 트라비아타’ ‘투란도트’ ‘마술피리’ ‘리골레토’ ‘라 보엠’. 이 작품들이 오페라라는 것쯤은 알지만 웬만한 애호가가 아닌 이상 공연장을 찾아 오페라를 관람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오페라는 어렵고 대중과는 저만치 떨어진 장르라는 편견 때문이다. 지휘자 금난새가 ‘서양음악의 꽃’ 오페라와 대중 사이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오페라 여행’의 가이드로 나섰다.
책은 모차르트·로시니·비제·바그너·베르디·푸치니 등 고전음악사에 큰 획을 그은 오페라 작곡가들의 삶과 음악 이야기를 쉽고 다정하게 들려줄 뿐 아니라, 엄선한 작품들을 한편 한편 자세하게 풀어 해설도 곁들였다. 풍부한 사진 자료에는 각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이야기, 음악적인 특징, 줄거리, 중요한 아리아의 가사까지 한 편의 오페라 감상을 위해 필요한 ABC를 빠짐없이 담았다. 각 오페라 작품의 호평 받은 공연 DVD를 소개하면서 오페라의 역사, 오페라를 이루는 음악적 요소와 용어들도 어렵지 않게 짚어주는 것은 물론이다.
또 책은 오페라를 감상할 때 가장 걸림돌이 되는 언어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대부분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 유럽어인 까닭에 이를 알아들을 수 있는 청중은 드물다. 이 때문에 저자는 개별 작품들의 줄거리를 각 막별로 매우 자세하게 소개하고, 유명한 아리아의 경우 가사를 함께 실었다. 작곡가의 삶, 음악, 작품의 탄생 배경과 재미있는 일화 등을 차근차근 짚어낸 다음 상세한 줄거리와 함께 장면을 상상하면서 음악을 듣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