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의 한인 배우 리처드 홍씨가 할리웃 지역의 유명 연예인 집에서 피살된 채 발견된 가운데(본보 9월26일자 보도) 홍씨를 살해하고 도주한 범인이 타주에서 체포됐다.
LA 경찰국(LAPD)은 지난달 23일 새벽 할리웃 힐스의 밀너 로드에 있는 캐나다 출신 유명 코미디언 조지 스트럼볼로폴로스의 저택에 침입해 당시 이 집에 머물고 있던 홍씨를 무참히 살해한 혐의로 20대 초반의 남성을 지난 3일 타주에서 체포해 LA로 압송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해 온 LAPD는 이웃집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 감시카메라(CCTV) 동영상에 찍힌 용의자의 모습과 현장에 남겨진 증거를 토대로 홍씨 살해 용의자를 체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그가 범죄 경력이 많은 20대 초반의 노숙자라고 밝혔다.
홍씨는 당시 새벽 2시15분께 사건 현장에서 절도범 침입 신고를 받고 출동한 LAPD 경관들에 의해 발견됐으며, 경찰은 홍씨가 누군가에서 둔기로 머리를 강하게 맞아 두부 외상에 에 따른 과다출혈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시 홍씨는 절친한 친구인 스트럼볼로폴로스가 뉴욕에 가 있는 동안 그의 집에 게스트로 머무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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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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