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메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승자와 대결
▶ 추신수(텍사스)-김현수(볼티모어) 대결여부 관심

<201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일정>
2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동시에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르면서, 포스트시즌에 올라갈 10개 구단이 모두 가려졌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시카고 컵스(중부), LA 다저스(서부), 워싱턴 내셔널스(동부)가 각각 지구 우승으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 올라갔고, 아메리칸리그는 텍사스 레인저스(서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중부), 보스턴 레드삭스(동부)가 각각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 진출했다. 여기에 리그당 2장씩 주어진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뉴욕 메츠(내셔널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토론토 블루제이스(아메리칸리그)가 1장씩 남은 디비전시리즈 티켓을 놓고 5일 단판대결을 펼친다.
컵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뉴욕 메츠 승자와 7일부터 5전3선승제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시작한다. 여기서 승리하면 17일부터 시작되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7전4선승제)에서LA 다저스-워싱턴 내셔널스의 승자와 맞붙게 되며 여기서도 승리하면 25일부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과 대망의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격돌하게 된다. 특히 컵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팀중 최고의 승률을 기록하는 등 올시즌 최강의 전력을 보여주고 있어 108년만에 ‘염소의 저주’를 깨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것이란 기대가 커짐으로써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한편 올해 메이저리그를 누빈 한국인 선수 중에는 추신수(텍사스)와 김현수(볼티모어)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한국인 빅리거 중 월드시리즈 반지를 차지한 건 김병현이 유일하다. 김병현은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무리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2004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두 번째 반지를 얻어 동양인 최초로 양대리그 모두 우승을 경험했다. 만약 추신수나 김현수 중 1명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면 한국인 타자로는 처음 우승 반지를 손가락에 끼울 수 있다.
1961년 창단이후 월드시리즈 우승경험이 없는 텍사스의 디비전시리즈 상대는 볼티모어와 토론토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추신수는 올해 48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놀라운 회복 속도를 자랑하며 골절상에서 회복해 정규시즌 막판 팀에 합류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 포스트시즌까지 경험하는 행운을 누렸다. 지난달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는 대타로 결승 역전 홈런을 터트리면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983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는 볼티모어가 단판승부인 5일 토론토와의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이기면 텍사스와 맞붙게 돼 한국인 타자들의 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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