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기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 성민희)가 주최한 제11회 신인상은 ‘가을유정’의 김윤기(캘리포니아•사진)씨를 당선자로 선정했다.
이어 가작 수상작은 전로사(캘리포니아)씨의 ‘카요와 함께 걷다’와 정숙인(캐나다)씨의 ‘나를 바비라고 부르는 꼬마’가 뽑혔고 장려상 3편은 최근자(캘리포니아)씨의 ‘광고 예술’, 양상훈(하와이)씨의 ‘사랑과 보람이 있는 공간’, 신소정(알라바마)씨의 ‘묘지 단상’이 수상했다.
글쓰기에 취미를 가진 미주 한인으로서 마음 속에 간직한 이야기들과 자전적인 많은 편린들을 수필로 그리고 싶은 한인에게 작가로서의 꿈을 열어주기 위하여 공모한 ‘재미수필’ 제18호 신인상 공모전의 심사위원은 김화진, 박유니스, 성영라, 이현숙, 하정아씨가 맡았다.
당선작인 김윤기씨의 ‘가을 유정’은 군더더기가 없이 빠른 전개와 차분하고 적확한 문장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고향이나 고국이라는 과거회상형 소재가 안고 있는 한계를 충분히 덮고도 남을 만큼 탄탄한 글 솜씨를 보여준다. 대상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함으로써 참신한 미적 구조를 얻고 문학적 가치를 확보하였다. 다른 두 작품도 습작을 많이 한 내공이 그대로 드러나는 수작들이라고 평했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는 “신인상 공모전 작품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큰 요인 중의 하나는 퇴고의 결핍이다. 압축과 절제는 좋은 글의 기본요소로서 퇴고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글의 힘은 곧 퇴고의 힘이다. 문장부호 하나에도 고민할 줄 아는 엄격함과 진지함이 요구된다. 내용이 아무리 참신하다 해도 퇴고가 성실하게 되지 않은 글은 심사대상에서 여지없이 제외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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