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열린 총영사관-서버브경찰서장협 간담회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시카고총영사관이 북부서버브 경찰서장협의회(North Suburban Association of Chiefs of Police/NSACP) 소속 경찰서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인커뮤니티 치안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6일 노스브룩소재 힐튼호텔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북부 서버브 타운 40개 경찰서장들로 구성된 NSACP 소속 경찰서장 10여명과 쿡카운티 쉐리프 및 연방수사국(FBI) 시카고지부 등 치안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인사말(알렌 스토켈 NSACP 회장/팰러타인 경찰서장), 환영사(이종국 총영사), 한국 경찰 시스템 등 소개(이준형 경찰영사), 오찬,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이종국 총영사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관할하는 NSACP 소속 경찰 관계자들에게 한인동포사회를 알릴 수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 한인사회와 경찰관계자들간에 긴밀한 유대관계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한인사회 치안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형 경찰영사는 “법 집행기관과 현지 치안 책임자들과의 네트워킹 구축 및 강화가 가장 실질적으로 한인동포사회 치안에 영향을 미치기에 올해 초부터 이 행사를 준비해왔다. 한인커뮤니티를 잘 모르는 경찰관계자들에게 한인사회를 알리고 한인사회의 안전과 권익보호에 더욱 힘써주길 바라는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라고 취지를 전했다.
스토켈 회장은 “우리 모두 다른 민족, 다른 커뮤니티에서 왔지만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더 알아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북부 서버브지역에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고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오늘 모임을 통해 시카고 한인커뮤니티와 한국내 경찰 현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이번 모임을 계기로 각 경찰서간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어 통역서비스도 공조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킹 윌멧 경찰서장은 “윌멧 경찰서에는 한인 경관이 있어 도움이 될까 해서 이번 모임에 함께 참석했다. 한국내 경찰 시스템이 미국과 많이 다른 점을 알게 됐고, 특히 이민자와 타인종 커뮤니티를 위해 한국이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들 중에는 우리 경찰서에서도 시도해볼 만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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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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