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영 / 사진=스타뉴스
최근 성 추문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던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27)이 결국 예정된 콘서트 일정마저 모두 취소했다.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대구 락왕과 다음 달 20일 대전 인스카이투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드럭 레스토랑=정준영 밴드'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최근 밝혔다.
정준영은 최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혐의 여부를 떠나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하며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tvN '집밥 백선생2' 등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하차 입장을 밝혔다. 이에 자신이 속한 밴드 드럭레스토랑 콘서트 강행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던 상황이다.
소속사 측은 "드럭 레스토랑을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준영도 최근 일련의 사태로 인해 본의 아니게 팬들에게 피해를 드리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더 준비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좋은 음악, 좋은 무대로 보답 드리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공연 예매 티켓을 모두 환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각 예매처에서 개별 안내를 통해 빠른 환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다시 한 번 예매해주신 팬 분들과 공연을 기다리고 계셨던 분들에게 거듭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6일 정준영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촬영 전후 상황에 대한 전 여자친구이자 고소인인 A씨의 진술, 태도 등에 비춰 정준영이 A씨의 의사에 명백히 반해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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