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C 러닝백 로널드 존슨 2세(25)가 15일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대학 풋볼경기에서 수비 사이를 뚫고 러닝을 시도하고 있다. [AP]
올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은 LA 라이벌 대학 풋볼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USC는 애리조나에 대승 한 반면 UCLA는 워싱턴스테이트에 아깝게 패했다
▲USC 48 애리조나 14
USC는 15일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린 약체 애리조나와의 대학풋볼 경기에서 홈팀 애리조나를 대파했다.
시즌 초반4경기에서 1승4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출발했던 USC는 최근 홈 2경기에 이어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보울 경기 진출의 꺼져가는 불씨를 살려내고 있다. 시즌 4승3패, 팩12 전적 3승2패를 기록중이다.
이날 USC는 일방적인 공격과 수비를 펼치며 홈팀 애리조나 팬들의 기를 꺾어 놨다. 무려 574야드를 전진했고 이중 320야드가 러싱공격이었다. 사령탑을 맡은 클레이 헤른은 최근 원정경기에서 한번도 이기지 못해 부담을 갖고 경기에 나섰지만 완벽한 승리를 따내며 체면을 살렸다.
애리조나는 팩12 컨퍼런스 사우스디비전 6개팀중 꼴찌팀이다. 컨퍼런스 4경기 전패의 최약체 여서 이날 USC의 대승은 승수 쌓기 정도에 그친다. USC는 경기 후반주전들을 대거 빼고도 여유있게 승리할 수 있었다.
이날 애리조나는 세번째 백업 쿼터백 칼릴 테이트를 앞세웠지만 전반까지 단 1차례의 패싱공격만 성공 시킬정도로 USC 수비에 꽁꽁 묶이며 좀처럼 공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USC는 27일 UC버클리와 콜로지엄에서 홈경기를 펼친다.
▲UCLA 21 워싱턴스테이트 27
UCLA로서는 아까운 경기였다. 4쿼터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수 없는, 역전도 가능했던 경기였지만 워싱턴 스테이트 진영에서 펌블하는실수를 저지르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무릅을 꿇었다.
UCLA는 15일 밤 워싱턴스테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21대 27로 패했다.
지난주 애리조나 스테이트와의 원정경기에 이어 연패를 당했다. 시즌 3승4패, 팩12 컨퍼런스 경기 1승3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사우스 디비전5위로 내려 앉았다.
이날 UCLA는 지난주 애리조나 스테이이트와 원정경기에서 어깨를 다친 주전 쿼터백 조시 로젠 대신 마이크 퍼펄을 내보냈다. 퍼펄은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포함해 261야드 공격을 성공 시켰으나 2개의 인터셉트를 당했다.
아쉬운 점은 경기 종려 2분40초 남긴 상황에서 UCLA 와이드리시버가 공을 받은 후 태클을 당하면서 워싱턴 스테이트 진영 40야드 지점에서 공을 놓쳐 역전의 기회를 날린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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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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