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주 오렌지카운티의 공화당 지역본부 사무실에 방화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역 매체 ‘샬럿 옵서버’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과 16일 새벽 사이에 이 지역 힐즈버러의 자-맥스 드라이브 347번지에 있는 공화당 지역본부 사무실에 현관 창문을 통해 화염병 하나가 날아들어 내부를 불태웠다.
노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인 댈러스 우드하우스는 “해당 사무실이 완전히 불탔다.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우드하우스는 주 전역의 공화당 지역본부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촉구하는 경고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해당 공화당 지역본부 사무실 바로 옆 건물 벽에는 검은 스프레이 페인트로 나치 문양과 함께 ‘나치 공화당원들은 타운을 떠나라’는 메시지가 새겨져 있었다.
사건이 알려지자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트위터에 “오렌지카운티는 무사하다”며 “힐러리 클린턴과 노스캐롤라이나 민주당원들을 대변하는 동물들이 우리 사무실에 화염병을 던졌다. 우리가 이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클린턴에게 화살을 돌렸다.
클린턴은 “오렌지카운티 공화당 지역본부 사무실에 대한 공격은 끔찍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모두 무사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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