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GG지점 27년 근무 은퇴한 김인자씨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금융계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김인자(사진) 전 한미은행 가든그로브 지점장이 최근 은퇴했다.
지난 1989년 오퍼레이션 오피스로 입사해 은행을 떠날 때까지 한 지점에서 근무한 김씨는 초창기 몇만달러로 시작한 한인 비즈니스가 수백만달러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너무나 행복했다고 한다.
김씨는 “지점장이 된지 1년만에 1억달러의 예금고를 기록했을 때 은행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뻤고 기억에 남는다”며 “그러나 손님하고 약속을 했는데 지키지 못했을 때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한 지점에 장기근무에 대해 “개인적으로 성격도 그렇고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은 손님을 배반하는 것 같아서 오래 있게 되었다”며 “외부적으로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없었고 지점 일에만 충실해 왔다”고 밝혔다.
이외에 김씨는 “이제는 우리끼리 하기는 힘들고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타민족들과 함께 나아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인 커뮤니티가 계속해서 성장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했다는 김씨는 그동안 일한다는 핑계로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나씩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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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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