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캐벌리어스 우승…MLB 인디언스 월드시리즈 진출

NFL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미국 프로풋볼(NFL) 클리블랜드 브라운스가 지역 내에서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
클리블랜드에는 현재 브라운스와 함께 NBA 캐벌리어스, MLB 인디언스 등 3개 프로 구단이 있다.
캐벌리어스는 지난 6월 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서부의 '강호' 골든스테이드 워리어스를 1승 3패 뒤 3연승 대역전극을 펼치며 4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인디언스는 19일 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3-0으로 누르고 19년 만에 대망의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인디언스는 이로써 194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68년 만의 패권에 도전하게 됐다.
인디언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다면 클리블랜드는 올해 농구와 야구 등 2종목을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하게 되는 셈이다.
문제는 NFL 브라운스다. 브라운스는 현재 6전 전패로 아메리칸 콘퍼런스 북부 지구에서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다. NFL 32개 팀 중 유일한 전패 팀이기도 하다.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좌)-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우)
브라운스는 오펜스 라인(OL)과 디펜스 라인(DL) 등 공격ㆍ수비진 모두 다른 팀과 비교하면 약체다. 특히 중원사령탑 역할을 맡는 쿼터백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지난해 말 휴 잭슨을 신임 감독으로 영입하면서 팀 분위기를 일신했지만, 좀처럼 성적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말썽꾸러기' 쿼터백 조니 멘젤을 방출하고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쿼터백 로버트 그리핀 3세를 데려왔지만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출신의 신인 쿼터백 코디 케슬러가 분투하고 있지만, 공격ㆍ수비진이 뒷받침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브라운스는 1944년 창단했다. 팀 명인 브라운스는 전설적인 초대감독 폴 브라운(Paul Brown)에서 딴 것이다.
하지만 브라운 감독 재직 시절을 제외하고 1964년 이후 단 한 번도 강호 이미지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으며, 올해도 꼴찌팀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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