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D-19/3차 TV토론 충돌
▶ 상대방 비리 지적·흠집내기 ‘혼신의 힘’, 악수도 안하고 시작…끝나서도 신경전

19일 열린 최종 대선 TV토론이 열린 라스베가스 네바다 대학 내 토론장에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딸 첼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부인 멜라니아와 딸 이반카 등 후보 가족들이 입장하고 있다.
11월8일 대선일을 20일 앞두고 19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네바다 대학에서 열린 최종 대선 후보 TV토론은 막판 대결답게 90분 내내 두 후보간 날선 공방을 주고받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이날 폭스뉴스 앵커인 크리스 월러스의 사회로 공개 토론 형식으로 열린 마지막 대선 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지난 2차 토론 때와 마찬가지로 무대에 등장한 뒤 치열한 선거전을 상징하듯 서로 악수도 나누지 않은 채 곧바로 토론을 시작했고 토론이 끝난 후에도 서로를 외면하는 등 신경전을 펼쳤다.
이날 토론 초반부터 두 후보는 외교와 동맹 문제로 충돌했고 경제와 세금 문제를 놓고도 격돌을 이어갔다.
트럼프 후보는 대대적 감세를 통해 경제를 살리겠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세금과 기업세를 크게 줄여 경제의 엔진이 다시 돌아가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클린턴 후보는 “우리는 이미 부유층 감세를 해 봤지만 작동하지 않았다”며 사상 최대 수준이 될 트럼프의 감세 정책은 미국의 부채만 늘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클린턴 후보는 세계 최대 규모 자유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계속 반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클린턴은 “난 지금 (TPP를) 반대하고 있다. 선거 이후로도 반대하겠다. 대통령이 된 후에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며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측의 모함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 얘기들은 완전히 가짜다. 난 여기 와 있는 아내에게조차 사과하지 않았다. 아무 일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나 만큼 여성을 존중하는 사람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클린턴 후보는 “도널드는 여성을 비하하면 자신이 커보인다고 생각한다. 이런 취급을 당하는 느낌이 어떤지 모르는 여성들은 없을 것”이라며 트럼프의 성추문 논란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후보는 더 나아가 클린턴 재단의 해외 후원자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재단을 ‘범죄 집단’이라고 막말을 한 뒤 클린턴 후보가 애초에 대선 출마가 허용되어서는 안 됐다고까지 주장했다.
이에 대해 클린턴 후보는 “기꺼이 클린턴 재단에 관해 얘기하겠다”며 재단은 특정 집단에 특혜를 주는 활동을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트럼프의 자선재단은 기부금을 걷어 트럼프 초상화 구매에 돈을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후보는 대선 결과를 받아들일지는 “그 때가서 얘기하겠다”고 답해 장내를 술렁이게 했고, 이에 대해 클린턴 후보는 대선 결과 불복 시사로 들리는 이같은 언급에 “소름끼친다”며 트럼프가 “역사상 가장 위험한 대선후보”라고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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