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우보이스, 주전 로모 복귀 앞두고 행복한 고민
▶ 닥 프레스캇 눈부신 활약…스타팅 QB 논란 커져

카우보이스의 루키 쿼터백 닥 프레스캇은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빼어난 플레이로 팀을 행복한 고민에 빠뜨리고 있다.
NFL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주전 쿼터백 포지션을 놓고 행복한,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부동의 주전인 스타 쿼터백 토니 로모(36)가 허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잠시 그를 대체하는 역할을 맡았던 루키 쿼터백 닥 프레스캇(23)이 너무도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며 팀을 5승1패, NFC 동부지구 선두로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곧 로모의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과연 누구에게 스타팅 쿼터백의 중책을 맡겨야 할 지가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카우보이스가 과연 누구를 스타팅 쿼터백으로 결정할 지가 NFL의 최고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른 것이 그 때문이다.
카우보이스는 이번 주말에 경기가 없다. NFL 네트웍은 카우보이스가 다음 주말 필라델피아 이글스와의 경기에도 프레스캇을 계속 스타팅 쿼터백으로 기용하기로 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카우보이스는 그동안 로모가 부상에서 회복되면 무조건 스타팅 쿼터백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혀왔으나 프레스캇이 계속 눈부신 플레이를 이어가자 최근들어 그런 자세가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로모는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으나 만약 프레스캇이 고전했더라면 일정을 앞당겨 복귀할 수준까지는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프레스캇이 계속 뛰어난 활약을 보이자 카우보이스는 로모가 아직 100% 회복된 것이 아니라며 그의 복귀를 계속 늦추고 있는 상황이다.
미시시피 스테이트에서 스타 쿼터백으로 활약했던 프레스캇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전체 135번째로 카우보이스에 지명됐다. 카우보이스는 유망한 젊은 쿼터백을 뽑아 장기적으로 로모의 후계자로 키우겠다는 생각으로 프레스캇을 지명했지만 당장 올해부터 그를 기용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로모가 허리부상으로 프리시즌부터 뛰지 못하면서 어쩔 수 없이 그를 기용하고 있는데 뜻밖에도 그가 전혀 루키답지 않게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을 디비전 선두로 이끌고 있는 것이다. 프레스캇은 이미 올 시즌 첫 176개의 패스를 던지는 동안 인터셉션을 당하지 않아 탐 브레이디(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가 보유한 NFL 기록(162)를 깨뜨렸다. 그는 올 시즌 패스 시도의 69%를 성공시키며 1,486야드와 7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고 있다. 카우보이스는 개막전에서 뉴욕 자이언츠에 19-20으로 분패한 이후 5연승 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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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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