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베데스다 다운타운에 초고층 빌딩 건설 등 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이 지역 주민들이 공청회에서 다운타운 재개발 계획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 언론인 베데스다 매거진에 따르면 다운타운 재개발이 현재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이 지역에는 20층 이상 초고층 빌딩이 32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 경우 하나의 커뮤니티에 밀집돼 있는 초고층 빌딩 수가 볼티모어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게 돼 적지 않은 주민들이 이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십명의 주민들은 지난 18일 저녁 몽고메리 카운티 시의회가 주최한 공청회에 참가해 다운타운에는 충분한 녹지 공간도 없고 새로운 학교나 교통 시스템에 대한 업그레이드 등 대안 결여돼 있고 단독 주택 근처에 초고층빌딩을 짓는 것은 안된다며 다운타운 재개발 계획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밖에 공청회 참가자들은 재개발로 인해 야기될 교통량이 저평가됐고 이미 과밀학급으로 고통받고 있는 학교들의 상황이 더 악화될 것 등에 대한 우려를 시의회에 전달했다.
한편 향후 20년에 걸쳐 시행될 베데스다 다운타운 개발 종합 계획은 2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7월 기획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시 의회는 11월말 또는 12월 초 이 계획에 대해 심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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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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