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LA 한인타운 인근 할리웃 DMV 오피스가 컴퓨터 시스템 고장으로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이날 오후 오피스 내부가 거의 텅 비어 있다. <박상혁 기자>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의 전산 시스템이 고장을 일으키면서 LA 한인타운 인근을 포함한 남가주 및 주 전역의 DMV 사무실 100여곳의 업무가 마비됐다.
25일 DMV는 “지난 24일부터 컴퓨터 시스템의 이상으로 주 전역의 DMV 오피스의 업무가 지장을 받고 있다”며 “전산망을 정상화하기 위해 밤샘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오피스의 업무가 최대한 빨리 정상화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문제로 인해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의 주요 DMV 오피스들은 25일까지 차량등록증 발급 및 운전면허증 발급과 갱신을 비롯해 컴퓨터 시스템을 사용해야 하는 업무들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따라 이를 모르고 DMV를 찾은 한인 등 이용객들이 발걸음을 돌려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DMV 측에 따르면 25일까지 전산망 고장으로 대부분의 업무가 마비된 DMV 오피스들은 LA 한인타운 인근 할리웃 오피스를 포함, 풀러튼, 패사디나, 토랜스, 밴나이스 등 한인 밀집지의 주요 오피스들을 포함해 총 105곳으로 파악됐다. 이는 주 내 DMV 오피스 총 169곳 중 62%에 해당하는 숫자다.
DMV 측은 “운전면허 실기시험과 서류제출 및 상담 등 컴퓨터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은 업무들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며 “DMV 웹사이트는 정상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 서비스는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25일 한인타운 인근 할리웃 DMV 오피스 등 여러 곳에서 사실상 업무가 이뤄지지 않아 이날 DMV 오피스를 찾는 이용객들의 발길이 뚝 끊기는 등 썰렁한 분위기였다.
이날 오렌지카운티의 한 DMV 오피스를 찾은 남성은 “빨리 자동차 세일즈 라이선스를 갱신해야 일을 하는데 언제까지 복구를 기다려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약속시간을 잡고 왔지만 허탕을 쳤고 다시 스케줄을 잡으려 해도 기다려야 한다는 말만 한다”며 답답함을 표했다.
이와 관련 DMV 측은 “복구를 신속히 마치고 26일 오전에는 모든 오피스들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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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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