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한인장로선교회(회장 송치홍) 주최 17회 연합합창제에서 모인 수익금을 받게 된 밀워키가스펠장로교회의 한창훈<사진> 담임목사는 “가장 절실한 문제였던 차량구입을 위해 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우리 교회는 위스칸신대 인근에 위치해 한인, 중국인, 일본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유학생들이 많이 찾아와 현재 유학생 사역을 중점으로 펼치고 있다”면서 “유학생사역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은 식사와 교통문제다. 특히 대부분의 학생들이 차가 없어 교회까지 오는데 매주 개인차로 일일이 라이드를 해주고 있다. 인원이 많아 어느 날은 여러 번 반복해서 라이드를 하다보니 예배에 늦는 일도 생기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실정을 전했다.

“지난해 가을부터 차량구입을 위해 다 함께 기도를 시작했는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전혀 알지 못했던 시카고장로선교회 송치홍 장로님을 만났고 이번 연합합창제를 통해 차량구입을 위한 기금을 도움받게 됐다”고 전한 그는 “최소한의 재정도 없는 상황 속에서 기도한 것밖에 없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을 한꺼번에 만나게 되고 우리가 겪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에 있어서 도움을 받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밀워키가스펠교회는 차량구입에 필요한 기금을 좀더 모금하기 위해 오는 11월 6일 자선음악회 및 진학지도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문의:847-693-9720)

<홍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