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하는 영사관계자들 (인천=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6일 오후 인천 연수구 오크우드프리미어인천에서 열린 ‘제3차 세계영사포럼(GCF·Global Consular Forum)’에서 카렌 크리스텐슨 미 영사차관보(왼쪽부터)와 이명렬 외교부 재외동포 영사국장이 국민과의 효과적인 소통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여러분은 그동안 여행을 떠나려는 지역에 대한 정보를 누구에게 들어왔나요. 대부분 친구들이었죠? 그래서 오늘 소개받은 한국의 '학생 대사' 정책이 뛰어나 보입니다."
인천 송도에서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 제3차 세계영사 고위급회의 행사에서 각국 영사분야 인사들은 한국의 여러 여행객 대상 서비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상대적으로 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이는 이동통신이나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정보 전달에 참석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우리의 정책·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참고하려는 모습이 보였다.
'여행 중인 국민과의 효과적 소통 방안'을 주제로 26일 마련된 토론 세션에서도 외교부의 '해외 안전여행 서포터즈' 정책이 주목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실질적으로 여행을 자주 다니고 관련 정보 공유가 활발한 대학생들을 대규모로 선발해 안전여행 관련 정보를 교육,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행사에 참석한 미국 측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는 여행객에 어떤 메시지를 보낼지를 주로 생각했지 실제 여행객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활용하는 패턴은 고민하지 않았다"며 "적절한 시점, 적절한 대상, 적절한 전달 방식을 고려한 한국의 정책이 인상적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정부가 이동통신사와 함께 제공하는 안전여행 문자서비스도 행사 내내 주목받은 정책이다. 특히 테러, 재난 등 긴급한 상황에 맞춘 세분화한 문자서비스에 참가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아시아 국가 관계자는 행사 첫날 SKT의 여행자 대상 문자서비스에 대한 발표를 듣고는 쉬는 시간에 관계자에게 다가와 구체적인 서비스 제공 상황을 물으며 추가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
토론 세션에서 국내 정책을 소개한 정진규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은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국민의 요구 사항도 다양화하는 추세"라며 "영사서비스 관련 일부 분야는 우리가 선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해외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자국민이 각종 위험에 처했을 때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3차 세계영사 고위급회의는 25~27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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